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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추석 벌초길 '예초기' 안전사고 예방법 A부터 Z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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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반드시 보호덮게 부착해야
사용 전 돌 등 이물 제거, 주변 정리, 지형 숙지 반드시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안전화 등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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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추석 명절 벌초 때 예초기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덮개와 보호장구 착용, 장비 사용법 숙지 등이 필수적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예초기 관련 사고는 2014년 67건에서 2015년 82건, 2016년 214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신고된 사례 등을 살펴보면 예초기 사용 과정에서 날카로운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기는 사고부터 골절이나, 손가락 등 절단, 안구 손상 등 큰 부상까지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안전한 예초기 사용법 숙지가 요구된다.

예초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에 예초기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예초 작업의 종류나 예초기에 맞춰 보호덮개를 부착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안다. 일체형 2도날을 사용할 경우에도 안전판을 부착해야 한다. 예초과정에서 튀어 오르는 돌 등 비산물을 막기 위해서다. 오래된 예초기의 경우 보호덮개 없는 경우가 있는데 보호덮개를 별도로 구매해 장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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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접수된 사례 등을 보면 비산물로 인해 눈 등 얼굴 등을 다친 사례도 상당 수 있었다. 예초기 날이 풀이 아닌 나뭇가지 돌 등에 부딪혔을 경우 예초기 사용자를 향해 튀어 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다.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작업복을 입는 것도 좋다.

이 외에도 작업 장소를 미리 살펴 예초기 날에 부딪힐 수 있는 돌이나 나뭇가지, 금속파편 등 이물도 미리 치우는 것이 좋다.

예초를 시작할 때에는 비산물이 튈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15m 근처에 사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돌 등이 튈 경우 주변 사람을 다치게 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예초기 날의 회전방향이 시계반대 방향이기 때문에 작업자는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작업하는 게 좋다.

예초 과정 중에 손가락이나 무릎 등이 다치기 쉬운 만큼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예초기로 인해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무릎뼈가 골절되는 일들도 여러 건 있었다. 예초기 날이 부러지거나 튀어서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작동 중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비산물도 조심해야 한다. 돌이나 나뭇가지 등이 튈 경우 눈이나 얼굴 등을 다칠 수 있다.

이물질 등이 끼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예초기의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을 낀 채 제거해야 한다. 이물질 제거 과정에 손가락 등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경사로 등에서 작업할 때에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지형을 확인하고 안정된 자세로 작업해야 한다.

예초기를 사용한 뒤 장시간 이용하지 않을 때에는 연로나 전지 등을 떼어 쓰는 게 좋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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