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남은 9월에 찾아가볼만한 경기지역 축제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주북소리’ ‘수원화성문화제’ 등 다양

[편집자주] 여전히 무더운 9월이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풍긴다.
9월도 어느덧 절반가량 지난 가운데 경기도민은 물론 전국민을 기다리고 있는 이달 축제는 여전히 많다.
통일을 바라는 해바라기 ‘연천장남 통일바라기축제’를 비롯해 아시아 최대의 북 페스티벌 ‘파주북소리 2017’, 젊은 개혁군주의 꿈 ‘수원화성문화제’ 등이 열리고 있거나 열릴 예정이다.
여기서는 남은 9월에 찾아볼만한 도내 축제를 소개한다.

뉴스1

해바라기를 심으면서 시작된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사진제공=경기도)/©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성 일대에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제4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이 축제는 민-관-군이 협력해 3만㎡에 달하는 면적에 돼지풀을 제거하고 해바라기를 심으면서 시작됐는데 ‘통일바라기’는 장남면 주민들이 특허를 내고 사용하는 연천의 브랜드이다.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과 호로고루성을 배경으로 한 끝없이 펼쳐지는 해바라기 꽃을 무대로 다채로운 행사가 방문객을 맞는다.

합창, 사물놀이, 줌바댄스 등 주민센터에서 갈고 닦은 지역주민들의 공연과 함께 가수들이 출연하는 7080콘서트, 육군 25사단 군악대 공연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파주북소리 2017’은 사람과 책이 한데 어우러진 거대한 도시인 파주출판도시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출판도시 내 100여곳의 출판사와 교육, 문화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격조 높은 지식축제로 발전하고 있고, 아시아와 유럽의 출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페스티벌이다.

출판도시의 랜드마크 도서관인 ‘지혜의 샘’에서는 출판도시의 출판사들이 추천한 책을 분야별로 소개하고 표지를 대형 포스터로 제작해 전시한다.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서는 ‘평화의 책-북콘서트’가 열리는데 저자 강연과 대담, 미니콘서트와 청중과의 대화 등이 흥미롭다.

그 외 각 출판사를 비롯한 출판도시 전체에서 강연, 영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뉴스1

수원지역 전통문화관광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모습.(사진제공=경기도)/©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 정조임금의 원대한 뜻을 기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축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54회째인 올해 축제는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화성행궁, 연무대, 수원천 등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 펼쳐진다.

특히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람형 무대를 소통형 무대로 바꾸어 관객과 하나 되는 어울림 공연을 추진한다.

같은 기간 수원등불축제와 팔달문 시장거리축제가 함께 열려 축제도시 수원의 재미를 더한다.

화성문화제의 백미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과 폐막공연으로 선정된 무예브랜드 공연 ‘야조’이다.

특히 능행차 재현은 서울시, 화성시와 공동으로 준비해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59.2㎞ 전 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하게 된다.

‘시흥갯골축제’는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시흥시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예정돼 있다.

올해 12회를 맞는 축제는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Δ자연 속 놀이와 체험 Δ자연 속 예술과 공연 두 가지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 유망축제’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축제이기도 하다.

갯골 패밀리 런(RUN)과 어쿠스틱 음악제 2개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소금왕국, 수영장예술극장 등 15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를 선보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차 없는 축제’ ‘쓰레기 없는 축제’로 진행되는데 자동차를 전면통제하고 시흥지역 17개동 전역으로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뉴스1

남사당의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사진제공=경기도)/©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남사당(조선시대 유랑예인 집단)의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조선 최초의 여성 꼭두쇠)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축제로 28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린다.

개막 전날인 27일 바우덕이 추모제와 길놀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8일부터 안성맞춤랜드에서 진행되는데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남사당공연이다.

메인무대와 장터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풍물놀이와 버나놀이 등 남사당 6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특히 어름산이(줄 위에서 노래도 부르고 어릿광대와 재담을 주고받는 등 여러 가지 재주를 부리는 예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는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 외 지역별로 전통연회, 창장공연, 월드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과 남사당 6마당 체험, 민속놀이 체험, 맨손 민물고기 잡기 등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체험도 가득하다.

문의 연천장남 통일바라기축제 (031)839-2610, 파주북소리 2017 (031)955-3297, 시흥갯골축제 (031)310-6742, 수원화성문화제 (031)290-3600,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031)678-2511.
syh@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