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 /사진=OSEN |
미국 LA다저스 메이저리거 류현진(30)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야구 여신’ 배지현 아나운서(30)가 류현진에 대해 "낙천적이고 따뜻하며 배려가 많다"면서 축하와 응원을 부탁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배지현은 열애 공개 후 첫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평상시처럼 차분하게 진행을 이어가던 배지현은 프로그램 중후반 “야구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얘기(열애)를 하는 것이 민망하긴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MC로서 한 마디 말 없이 넘어가긴 예의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입을 열었다.
동료 MC인 김선신 아나운서가 열애가 공개됐는데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그는 "너무 어색하다. 아직도 좀 얼떨떨하다. 열애 공개 시점이 생각했던 것보다 좀 일찍 알려지게 되면서 놀랍고 당황했는데 지금은 안정됐다. 개운하다"라고 밝혔다.
남자친구 류현진 선수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배지현은 "일단은 워낙 낙천적이고 너무 착하다. 꽤 오랜기간 만났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고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 심성도 곱고 따뜻하다"고 자랑했다.
또 이날 배지현은 류현진과의 열애에 오작교 역할을 한 이가 정민철 해설위원이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정 위원님이 절 워낙 좋게 보셔서 류현진 선수한데 저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지현은 시청자들에게 "시즌이 마무리할 때까지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앞서 류현진과 배지현은 지난 13일 각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30살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 2년간 교제한 끝에 내년 1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2006년 한국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2013년 꿈의 무대로 통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 다저스 소속 선발투수로 5년째 활약하고 있다. 현재 통산 33승을 올렸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과 출신인 배지현은 류현진과 동갑내기로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렉스상을 수상한 뒤 2010년 스포츠 전문채널 SBS ESPN에 입사해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1월까지 ‘베이스볼S’를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불렸으며, 2014년 3월부터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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