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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주의 IT외신] 북한은 가상화폐 노리고, 유튜브는 북한 체제선전 채널 잇달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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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전 세계 안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확보를 위해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등을 앞두고 무역제재를 우회할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쓰고자 함이다.

IT조선

북한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유튜브는 최근 북한 체제선전용 채널을 지속적으로 삭제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전문가는 북한 내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인 유튜브 채널 차단을 비판하고 있다.

◆ 북한, 가상화폐 노리는 이유는

북한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확보를 위해 해킹 시도를 확대한 정황이 포착됐다.

블룸버그는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보안업체 파이어아이(FireEye)의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해커가 최근 한국 가상화폐거래소 등 가상화폐 관련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늘리고 있으며, 2017년 들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세곳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가상화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새로운 대북제재가 발동할 경우 가해질 무역제재를 우회할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는 특정 국가의 통제 아래 놓여있지 않고 익명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핵무기용 자금 세탁에 유리하다. 게다가 최근 가상화폐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가치 역시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은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공통 언어를 쓰고 있으며 가상화폐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중심지라 북한의 목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궁지몰린 북한, 한국 비트코인 노린다

◆ 유튜브, 북한 체제선전 채널 잇달아 삭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북한 체제선전용 채널을 잇달아 차단하고 있다. 이에 유튜브로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던 북한 전문가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를 위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북한 국영방송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했다. 앞서 유튜브는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 '조선중앙TV' 등의 채널을 차단했다.

대북 전문가는 유튜브의 이런 움직임이 북한 연구 활동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수년간 북한 국영 TV는 유튜브를 통해 수천 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북한 관련 영상 자료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유튜브밖에 없는 상황에서 북한 전문가에게 북한 채널은 연구 정보를 얻는 통로다.

커티스 멜빈 존스 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유튜브에 올리는 정보는 우리가 다른 출처를 통해 얻을 수 없는 북한 내부에 대한 정보다"라며 "북한 관련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면 향후 조사를 하는데 피해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유튜브, 북한 선전 매체 잇달아 차단...북한 연구자 뿔났다

◆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 도시바 메모리 인수 제안액은 25조원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연합이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25조원 규모의 인수가를 최종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주요 매체는 9일(현지시각) 한,미,일 연합이 애초 도시바메모리 인수가로 제시한 2조엔(20조8000억원)과 함께 연구개발비 4000억엔(4조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제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의결권 비율은 베인캐피널 49.9%, 도시바 40%, 일본 기업 10.1%이며, 도시바가 문제 삼았던 SK하이닉스의 의결권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연합, 도시바메모리 최종 인수가로 25조원 제시

◆ 테슬라 세미트럭, 10월 26일 공개

테슬라의 전기차 세미트럭이 10월 26일 공개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 트위터에 "세미트럭 공개 행사가 10월 26일 캘리포니아 호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며 "이 야수(beast)는 거의 비현실적이고 직접 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016년 6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배터리로 작동하는 장거리 전기 트럭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다. 애초 전기차 세미트럭 공개 목표 시점은 2017년 9월이었으나 예정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다.

테슬라, 세미트럭 10월 26일 공개…머스크 "비현실적 야수"

◆ 테슬라, 허리케인 피해 고객 위해 전기차 용량 늘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허리케인 '어마'를 피해 이동하는 고객을 위해 배터리 용량을 일시적으로 늘렸다.

10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서비스를 남동부 지역 세단 모델 S와 SUV 차량 모델 X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테슬라는 기존 60kwh에 불과한 배터리 용량을 원격 소프트웨어 변경으로 75kwh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허리케인 대피 고객 위해 배터리 용량 늘려

◆ 유튜브 재생 속도, 모바일서도 가능

유튜브가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10일 "PC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동영상 속도 변화 기능을 모바일 버전에서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구글이 유튜브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동영상 속도 조절 기능은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동영상 재생 속도를 0.25배속부터 2배속까지 조절할 수 있다.

모바일서 유튜브 동영상 재생 속도 조절한다…0.25배속~2배속까지 조정 가능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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