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아직도 유엔의 제재 따위에 매달려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집념하는 나라들 답답…
핵무력 완성 목표 거의 종착점에 다다라…끝장 봐야
美감당못할 핵반격 능력 다지며 질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켜보고 "무제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달은 것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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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12형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켜보고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의 전투적 성능과 신뢰성이 철저히 검증되고 운영성원들의 실전 능력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면서 “화성-12형의 전력화가 실현되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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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위원장은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 입에서 함부로 잡소리 못 나오게 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를 겨냥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미국이 감당하지 못할 핵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군사적 공격능력을 계속 질적으로 다지며 곧바로 질주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무제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것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수십 년간 지속된 유엔의 제재 속에서 지금의 모든 것을 이루었지 결코 유엔의 그 어떤 혜택 속에 얻어 가진 것이 아니다”라며 “아직도 유엔의 제재 따위에 매달려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집념하는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이 답답하기 그지없다고”고 말해 이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에 찬성한 중국, 러시아 등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현장에서 발사대로 추정되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이어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화성-12형 미사일 본체를 분리하지 않은 채 바로 발사하는 장면이 보였다. [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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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한 장면이 16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확인됐다.(위사진).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미사일을 분리해 평지에 고정하고 발사했다.(아래사진). 실전 배치 단계의 전력화에 들어간 화성-12형 미사일의 '장착발사'가 확인됨에 따라 우리 정보당국의 추적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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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발사 사진에는 그동안 거치대에서 발사되던 화성-12형 미사일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로써 미사일을 차량으로 이동시킨 후 곧바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 기동성과 은밀성을 확보했음을 시위했다. 이에 따라 화성-12형 미사일은 개발과 시험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실전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장면을 16일 보도했다. [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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