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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뉴욕마감] S&P 사상 첫 2500선 돌파…통신·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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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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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15일(현지시간) 동반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나흘째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은 장중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들도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한 가운데 기술주와 통신주가 선전하며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다우는 64.86p(0.29%) 상승한 2만2268.3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61p(0.18%) 오른 2500.2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38p(0.30%) 상승한 6448.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반등해 장중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수가 2.16% 올랐다. 올들어 최대 주간 상승폭이다. S&P는 1.58% 올랐다. 1월6일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이다. 나스닥이 1.39% 상승을 기록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종이 1.7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주는 0.48%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기술업종도 0.30% 뛰었다. 반면에 헬스케어업종은 0.28% 하락했다.

오는 19~20일에 예정된 FOMC에서는 만기채권 재투자를 줄이는 방식의 대차대조표 축소정책 개시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속도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오는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약간 높아졌다.

그러나 허리케인 하비 충격으로 인해 8월 실물경제지표들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충격을 받았다. 적어도 이번 3분기에는 2분기와 같은 3%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중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0.1%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 7월 기록은 0.6% 증가에서 0.3%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1년 전보다는 3.2% 증가했다.

소비 경기의 기저를 나타내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예상치인 0.4% 증가와는 정반대 방향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중 미국의 기업재고가 전달보다 0.2%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에 일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시장은 0.1%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 8월 중 설비가동률은 76.1%로 7월(76.9%)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장기평균치를 4%포인트 하회했다.

미시간대학의 8월 미국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직전월(8월) 확정치인 96.8에서 1.5포인트 하락한 95.3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95를 예상했다.

애플은 1.01% 상승했다. 아이폰X 발표 이후 연일 하락한 뒤 첫 반등이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1.54% 올랐다.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캐나다의 금융서비스 업체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보잉의 목표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7.67% 하락했다. 오라클은 실망스런 순이익 예상치를 발표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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