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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金, 9월 들어 최저치…美 증시 랠리에 안전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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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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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금값이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해 이 달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펼쳐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감소했다.

15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4.10달러(0.3%) 내린 온스당 1325.2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31일 이후 최저치다. 주간으로는 약 1.9% 하락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음에도 금값이 하락했다. 다만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과 이날 발생한 런던 지하철 테러로 인해 하락폭은 제한됐다.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7% 하락한 91.88을 기록했다.

이날 북한은 일본 훗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하며 북한의 핵개발을 단념시키려는 국제 사회의 행동에 반감을 드러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일시적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이내 증시는 반등했고, 금과 엔화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세큘라 인베스터의 니코 판텔리스 수석 연구원은 "금값이 몇 주간 상승세를 나타낸 후 이번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값은 여전히 1300달러선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번 주 하락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9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잠정치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미시간대학의 9월 미국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직전월(8월) 확정치인 96.8에서 1.5포인트 하락한 95.3을 기록했다.

12월물 은 가격은 8.8센트(0.5%) 하락한 온스당 17.701달러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약 2.3% 하락했다. 팔라듐은 7.45달러(0.8%) 오른 온스당 921.75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1% 내렸다.

10월물 백금은 9.1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971.8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약 4% 하락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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