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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뉴욕마감] 3대지수 사상 최고 경신…신제품 애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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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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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12일(현지시간) 동반 상승했다. 전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에 이어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에 합류했다. 허리케인 어마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 후 금융주와 산업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애플 등 기술주와 맥도날드가 하락하며 오름폭을 제한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1.49p(0.28%) 상승한 2만2118.8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37p(0.34%) 오른 2496.4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02p(0.34%) 상승한 6454.28을 가리켰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종이 1.3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이 1.21%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틸리티업종은 1.75%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해 그 추세를 이어갔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중 하나였던 어마가 이날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미국 경제에 미칠 피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강력한 새 대북제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체택했다. 북한에 대한 유류공급을 제한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규탄하고 거부한다고 밝히며 미국에 사상 최악의 고통을 안기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북한의 발언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대신 투자자들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주목했다. 므누신 장관은 CNBC가 주최한 '딜리버링 알파'(Delivering Alpha) 컨퍼런스에서 세제개혁안 소급은 "여전히 검토 중이며 미국 경제에 큰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올 연말까지 세제개혁 입법을 완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법인세를 15%로 낮추는 것이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지만 경쟁성 있는 수준으로 법인세를 낮출 필요는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발매 10주년 기념폰인 아이폰X를 비롯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애플워치, 고화질 애플 TV 등을 발표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아이폰 X의 가격은 64GB 기준으로 999달러부터 책정됐다. 적용된 기능은 방수, 유리 스크린, 얼굴 인식 ID 등이며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의 일종인 애니모지(Animoji) 기능을 도입도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출하가 11월이나 되어야 이뤄진다는 발표에 주가는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애플은 0.42% 내렸다.

맥도날드는 3.22% 하락했다. 한 리서치 업체는 맥도날드의 올해 3분기 매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다우케미칼과 듀폰이 합병한 초거대 글로벌 농업기업 다우듀폰은 2.50% 상승했다. 다우듀폰은 세 가지 사업 분야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존의 계획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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