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생산감소에 상승…WTI 0.3%↑

원유 시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16달러(0.3%) 상승한 4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배럴당 0.74달러(0.40%) 오른 5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 원유공급 과잉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의 지난달 하루 생산량은 3천276만 배럴로, 전달보다 약 8만 배럴 감소했다. 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로 처음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달러(0.2%) 내린 1,33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반도 긴장 수위가 다소 완화하면서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j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