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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도시바메모리 매각결정 연기, 다시 한미일연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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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WD와 협상 난항,한미일연합과 협상 재개 검토"

당초 13일 이사회에서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처를 결정할 예정이던 일본 도시바(東芝)가 그 결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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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당초 13일 이사회에서 그동안 유력후보로 지목돼온 '미일연합'과의 계약 방침을 승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일연합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 웨스턴 디지털(WD)과의 막판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의 협의를 재개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도시바는 지난 8월 하순 미일연합과의 매각 협상에 거의 합의했지만 매각 이후의 경영권 지배, 경영 참여 폭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의 종지부를 찍지 못했다.

아사히는 그동안 '미일연합'과 경쟁해온 '한미일 연합'에 대해선 "9월초 새로운 매각 협상안을 제출했는데,이는 도시바로서는 매력적인 제안이었다"고 평가했다. 도시바는 '한미일 연합','미일연합'외에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 주도하는 기업연합과도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중이다.

도시바가 13일 이사회에서 매각 결정을 하려던 계획을 연기함에 따라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 사항으로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을 승인받으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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