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12일 아마존이 자체 웹사이트에서 400개에 달하는 중국 현지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링크드인에서는 900명 수준 구인 공고를 냈다.
아마존은 콘텐츠 확보·관리 및 대출 서비스 확대 담당 간부직부터 인터넷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종을 찾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 현지 업체에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아 오려는 시도로 보인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2015년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1.1% 거래액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0.8%로 축소됐다. 중국 정부의 외국 기업 견제, 현지 경쟁사의 전략에 밀린 탓이다.
리서치 업체 '어낼리시스'의 한 연구원은 아마존이 중국 업체들에게 거센 도전을 받고 있지만 지난 2분기 중국 국제 상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6%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마존의 1분기 국제 매출은 2년 전보다 11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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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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