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칼럼]통합신공항 조기건설 대구시에 고함(3)-K-2·대구공항 분리이전 불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백운용 기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이미 지난 7일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제1차 집행위원 전체회의가 국보상운동 기념관에서 개최돼 통합신공항의 조기건설이야 말로 대구시가 추진해야 할 엄청난 대역사임을 온세상에 공표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K-2와 대구공항은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분리이전은 불가능하다. 민항기 소음 및 고도제한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김해공항의 확장을 결정하자 항공기 소음문제로 시민들은 반발했다.

또 K-2 활주로, 유도로 등 시설을 빌려 쓰는 대구공항은 K-2가 단독이전 할 경우 공항운영 자체가 불가능하다. 민항을 존치하면 부동산가치하락으로 기부 대 양여에 의한 K-2이전비용은 물 건너간다.

또한 K-2이전을 위한 국가재정투입도 불가능하다. K-2는 군공항 이전법상 기부 대 양여로만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설사 국가 재정을 지원 받기 위해 군공항 이전법의 개정을 추진하더라도 정부는 반대할 것이 뻔하다. 왜냐하면 전국 16개소의 군공항 이전요구가 쇄도할 것이며 이는 민원을 발생시키고 재정적인 부담도 고려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군에서는 이미 K-2의 전략적 배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만약 대구공항을 존치한다하더라도 현 부지는 확장이 불가능하다. 현재 대구공항은 계류장, 터미널, 주차장 등 각종 공항시설이 태부족하다.

신규항공사 유치 및 국제선 다변화로 대구공항 이용객이 폴발적으로 증가했다. 국내외 저비용항공사 4개사, 티웨이 항공(2014년 3월), 제주항공(2014년 7월), 타이거에어(2016년 5월), 에어부산(2016년 6월) 등을 유치, 경쟁을 통한 항공교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이룩했다.

또 대구경북 국제항공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국제선 정기노선을 11개 신설했다. 2017년 6월 6개국 14개 노선으로 주 224편이 대구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대구공항은 사상최초로 이용객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한계수용규모인 375만명을 초과 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 무렵에는 이용객이 570만명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존 대구공항을 미래항공수요에 대비해 확장하기에는 부지가 협소하고 확장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상의 이유로 인해 K-2와 대구공항의 분리이전은 불가능하며 또한 존치하더라도 대구공항만으로는 미래의 이용객 수요를 감당 할 수 없기 때문에 K-2ㆍ대구공항 통합신공항건설만이 유일한 현실적인 대안임을 알 수 있다. 양식 있는 일반시민들이라면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으며 대구시는 하루빨리 통합신공항을 의성이든 군위든 조기이전, 건설 해 주길 촉구한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