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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음악회···11일 포럼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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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 성산일출봉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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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한 가수 인순이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특설무대에서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낭만제주 자연음악회'를 주제로 이날 행사는 오후 5시40분부터 80분간 TV 생중계로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키르스트코바넨 이코모스(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사무총장, 이혜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 해외 자매결연지역 관계자와 관람객 2000여명이 함께했다.

인기가수 인순이의 무대로 문을 연 음악회는 제주소년 오연준의 노래와 '바람의 빛깔에 실린 한라산 비경' 영상이 상영돼 특별함을 더했다.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의 빼어난 환경은 잠시 후대에게 빌려 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면서 "다시 후대에게 물려주고 또 모든 인류가 제주를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꼽히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이곳 성산일출봉 응회구는 지난 2007년 3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결정됐다.

이는 한국 최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로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김녕굴, 만장굴, 벵뒤굴, 당처물동굴, 용천동굴)가 세계자연유산 핵심으로 면적은 제주 전체의 10%가량인 188.45㎢을 차지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날 하루동안 세계유산본부 소관 관광지와 비자림, 제주목관아, 제주 추사관 등을 무료로 개방했다.

한편, 11일에는 '지속가능한 관광과 보존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도 계획돼 있다.

이날 포럼에는 김종진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키르스티 코바넨(핀란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사무총장, 팀 베드만(영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유산국장,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유네스코(UNESCO)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글로벌 포럼은 제주 세계유산과 지속가능한 청소년 교육, 문화경관의 세계유산 등재 사례와 방안, 고기후 연구에 있어서의 화산섬의 가치, 제주 등 국제다중보호지역의 조화로운 관리 방안을 위한 사례와 실행방안, 세계유산지역에서의 지속가능 관광 실현을 위한 전략과 도전과제 등 모두 12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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