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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국방부 5·18 특조위 내일 출범…9명 위원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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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태범 기자 = 국방부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가칭)를 9명의 순수 민간인으로만 구성했다. 조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제기된 모든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10일 별도 입장자료를 내고 위원장에 내정된 이건리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변호사 3명, 광주광역시 추천 2명, 예비역 장성 2명, 역사학회 추천 1명, 한국항공대 추천 1명 등 9명의 위원을 공개했다.

이들 중 예비역 장성 2명은 각각 육군 항공작전사령관과 공군 전투비행단장을 지낸 인사다.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과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위원장으로 추천된 이건리 변호사는 제주와 창원지검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검사장) 등을 역임해 특조위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조위의 조사 범위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제기된 모든 의혹의 진상규명이다. 시민군에 대한 발포 명령 경위 등으로도 조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한편 특조위 출범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5·18 당시 계엄군이 헬기로 시민군이 있던 건물을 향해 무차별 기관총 발사를 했다는 의혹과 폭탄을 탑재한 전투기의 광주 출격 대기 명령이 떨어졌다는 의혹의 진상규명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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