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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與 "방송장악으로 호도 말라" vs 野 "국정조사 실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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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혁을 '공영 방송 장악'으로 매도하고 있어"

한국당 "'방송장악 문건' 작성경위 등 밝혀야"

뉴스1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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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방송공영성 회복'을 위한 언론사와 새 정부의 개혁 의지를 언론장악으로 호도하는 것을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박근혜 정권을 도우라는 '보도지침'이 있었음을 SBS본부 노조가 밝혔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정치가 공영방송 편집과 편성의 영역을 '보도지침'과 '인사개입'으로 침범해 왔다"고 주장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지금 언론사 내부로부터 터져나오는 개혁의 목소리는 국가의 편성 개입을 끊어내고 방송국 내 불법행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새정부의 노력을 과거에 자신들이 저질렀던 '공영 방송 장악'과 같은 것으로 매도하고 비판하고 있다"며 "'방송공영성 회복'을 위한 언론사와 새 정부의 개혁 의지를 언론장악으로 호도하는 것을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이른바 '방송장악 문건'을 지적하면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영방송장악' 문건이 공개된 이후 이 문건에 따라 착실하게 방송장악 일정이 진행되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자신들이 야당일 때 이런 문건이 공개됐다면 어떻게 했을지 스스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문건의 작성경위와 청와대 개입 여부, 지금까지 진행된 시나리오를 실행한 사람들에 대한 실체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엄청난 진실을 숨기기 위해 머리만 숨기고 보자는 촌극을 벌일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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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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