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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北 "핵무력 고도화, 누구도 시비 못해"…안보리결의 배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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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6차 핵실험에 참여한 핵 과학자·기술자를 위해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축하연회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7.9.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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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10일 6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관련 "핵 무력 고도화를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주체 조선의 핵 억제력 강화조치는 시빗거리로 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지금 주체 조선의 연이은 쾌승에 혼비백산, 기절초풍한 미국은 앞장에서 반공화국 제재 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우리 국가의 핵 무력 고도화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로서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누가 뭐라고 하든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하여 핵무력 고도화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는 우리 공화국의 입장은 너무도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움직임을 시작되자 이를 비난하며 "미국의 날강도 같은 제재 압박 책동에 우리는 우리 식의 대응방식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오는 11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표결을 할 예정이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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