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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세단·SUV·해치백 우르르…쏟아지는 신차에 설레는 秋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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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G70·캐딜락·M550d 등 고급세단 출시

싸우면서 크는 SUV 시장…클리오, '해치백 무덤' 해법은?

뉴스1

더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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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행락의 계절 가을에 접어들며 국산·수입 신차들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프리미엄·대형 세단부터 소형·해치백, 상한가를 기록중인 SUV 신차까지 다양한 모델이 국내 소비자를 찾아간다.

◇벤츠 '더뉴 S클래스', 제네시스 G70, 캐딜락 CT6…고급세단 전쟁

벤츠코리아는 지난 4일 '더뉴 S클래스'를 국내시장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고급차 시장에 포문을 열었다.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의 강력한 성능으로 1억4550만~2억5050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판매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6500여개 부품 및 구성요소에 변화를 주는 대대적 개선으로 신차급 변화를 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스마트 원격제어' 등 첨단 편의사양이 탑재돼 럭셔리 세단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주목된다.

아울러 벤츠코리아는 '더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더뉴 메르세데스-AMG E 63 S 4MATIC 플러스' 등 출시도 준비중이어서 강력한 세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벤츠에 밀려 2위로 밀려난 BMW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다음달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출시를 예고한데 이어, 12월쯤 뉴 5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550d 모델을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스팅어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후륜 기반 퍼포먼스 세단 G70을 선보이고 국산차 자존심을 세운다. 3.3 가솔린 터보 엔진의 G70 스포츠는 370마력에 제로백 4.7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과 라인업을 이뤄 중형 럭셔리 시장에 뛰어든다.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은 세단 라인업의 기함 CT6의 다운사이징 모델 2.0 터보를 내놓는다. 캐딜락 ATS와 CTS 등에 장착된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는 40.9㎏·m의 성능을 자랑한다. CT6 2.0 모델은 오는 14일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시장에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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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도로 주행사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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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푸조 5008 등 SUV 대전…소형SUV 시장도 후끈

볼보의 SUV 볼륨모델 XC60은 9월말 풀체인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출시 모델의 구체적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직렬 4기통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유력하다.

푸조는 C세그먼트 7인승 SUV 5008을 출시해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푸조 5008은 국내 출시가격 및 물량확보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닛산은 3.5리터 V6 가솔린 심장을 단 신형 패스파인더 출시를 준비중이고, 3.5리터 V6 가솔린 i-브이텍 엔진을 얹은 8인승 SUV 혼다 오딧세이도 이달 중순 국내에 선보인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국내 소형SUV 시장은 연말까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혈투가 이어질 전망이다. 치열한 경쟁이 소형SUV 차급 전체 파이를 키워나가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르노삼성은 QM3 출시 4년 만인 지난달 헤드램프 디자인 등을 변경하고 안전사양을 추가한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모델 노후화로 하향세를 그리던 판매량이 반등을 기록할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아울러 2년 동안 왕좌를 지켜온 쌍용차 티볼리와 현대차의 코나, 기아차 스토닉 간 1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7월 출시된 코나는 출시 두달 만에 티볼리를 제치고 소형SUV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달 코나는 4230대, 티볼리 4187대를 판매했다. 두 모델 간 차이는 그야말로 박빙이지만, 신차 코나에 비해 티볼리가 모델 노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쌍용차의 고민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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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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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해치백 틈새시장 공략…다음달 국내출시 '클리오' 주목

국내 해치백 시장은 '무덤'으로 불린다. 폭스바겐 골프가 이례적 성공을 거뒀지만, 배출가스 파문 이후 1년 넘게 무주공산이다. 현대차가 신형 i30로 공략에 나섰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르노삼성은 터키 르노공장에서 생산되는 클리오 부분변경 4세대 모델을 다음달 들여올 계획이다. 1.5리터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m의 성능을 낸다.

국내시장에서 해치백 모델은 소형차와 경쟁한다. 기아차의 대표 소형세단 프라이드는 6년 만에 풀체인지 4세대 모델을 선보이며 클리오에 맞불을 놓는다. 1.6리터 직분사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17.5㎏.m의 성능을 나타낸다.

클리오와 프라이드 풀체인지 모델 성공의 가장 큰 관건은 가격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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