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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멕시코 역대 최악 강진, 사망자 9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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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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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100년 만에 최대 규모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90여 명으로 늘었다.

이번 강진으로 최대 피해를 입은 멕시코 오악사카 주 당국은 주에서만 7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9일 전했다. 빈민 지역인 오악사카 주는 진앙과 가까워 주택과 건물들이 무더기로 붕괴해 많은 사상자가 났다.

치아파스 주에서 15명, 타바스코 주에서 4명이 각각 숨져 총 사망자는 총 90명으로 집계됐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국가 재난상황에 국민 연대를 호소하며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강진은 규모 8.1의 강도로 지난 7일 오후 11시 49분께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9.7㎞다.

이번 지진은 지난 100년 사이 멕시코를 강타한 지진 중 가장 위력이 센 것으로 조사됐다. 1985년 멕시코 서부 연안에서 발생해 최소 6000여명을 숨지게 한 대지진 강도보다 약간 더 강한 수준으로 측정됐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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