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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바른정당 "'인사참사' 상징 박성진, 청문회 전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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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앞서 낙마한 후보자들보다 훨씬 심각"

뉴스1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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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바른정당은 10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증받아 보겠다는 헛된 희망을 버리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장관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박 후보자는 앞서 다양한 이유로 낙마한 후보자들과, 임명은 됐으나 여전히 국민의 저항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는 장관들이 받은 부적격이나 무자격이나 무능력의 성적표보다 훨씬 심각한 인사참사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 후보자는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받은 소득을 은폐해 종합소득세를 축소신고 했다가 청문회 직전에서야 뒤늦게 수정신고했다"며 "박 후보자는 납세 및 병역의 의무를 위반하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적 임무를 사적 이익으로 둔갑시켜 치명적으로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자에 대한 과학계의 반발과 종교계의 반대입장 등을 지적하며 "박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등 장관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갖췄고, 논란의 여지가 큰 국가관, 정치관 문제도 여론 비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박 후보자 이후 인사에 있어서 마지막인 것처럼 절박하게, 처음인 듯 신중하게 임하라"고 덧붙였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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