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북한, 라선 특구 방문 중국인에 핵 개발 선전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북한이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라선 경제특구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핵 개발 선전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중국 지린 성 여행업 관계자를 인용해 라선에서는 핵실험 후 관광버스가 다니는 도로변에 '전 세계를 전복할 수 있을 정도의 큰 핵 우뢰다.

우리를 멈출 수 있는 자는 세상에 없다'는 북한의 슬로건이 게시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중국 측에 핵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호텔에서도 핵실험 선전 영상이 상영됐고 한 관광지에서는 노동자와 학생, 군인들의 대표 100여 명이 모여 핵실험 성공을 축하했습니다.

이들은 다음 장소로 먼저 이동해 같은 축하 행사를 벌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여행사의 한 가이드도 관광지 소개보다 핵무기 과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이 가이드는 주먹을 들어 올리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종이호랑이로, 무섭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 [나도펀딩] 40년 만에 읽은 아들의 편지…한글 학교 돕기
☞ [VOICE 오픈] 아나운서와 기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뉴스
※ © SBS & SBS I&M.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