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낸 '붓'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지효 기자]
중부매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붓장 유필무가 자연의 재료로 만든 붓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최옹예술관 초청으로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작품을 선보이는 붓장 유필무.

충청도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의 재료들로 유필무 붓장만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청주시 문의면 마동리 골짜기에서 띠풀을, 아산 현충사 위토의 볏집, 증평 도안면 윗작다리에서 율무를, 미원면 금관리 방마루에서 연밥을 채취해 붓의 재료로 활용했다.

중부매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은 내북면에서 마, 증평 보광천변에서 억새를, 진천 초평면 두타산 자락서 칡을, 보은의 복숭아씨, 증평 도안의 질경이 등이 그의 작품의 주 재료가 됐다.

붓장 유필무는 "산들녘, 물가, 집주면, 무심한 풀나무 가려베어 누차 삶고 말리고 천번의 빗질과 오천번의 방망이질로 다듬고 때대옷 입혀 풀향 머금은 붓한자루를 마쳐 '초초향(草艸香)'이라는 이름을 붙여봤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