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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광주시, 화장장 주변 주민 위한 기금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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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CBS 박요진 기자

광주시가 화장장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선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화장 시설 주변 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례에 대상이 되는 지역은 건국동 일대 17개 마을이다.

화장장과의 거리에 따라 4개 마을은 직접 영향지역, 나머지 마을은 간접 영향지역으로 나눠 지원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금의 운용 등에 대해 논의할 심의 위원회도 만들 계획이다.

이전에도 화장장 운영과 관련해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은 있었지만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기금 모금액은 1억 6000만 원에서 2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주변 지역 지원 사업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 영락공원 화장 시설은 현재 11기가 가동 중이며 광주시 화장 비율은 지난해 기준 78%에 넘어서면서 1만 5000여 건에 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조례 제정과 기금 조성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르면 2019년부터 화장장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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