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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北김정은 “수소탄 폭음, 피의 대가로 이뤄낸 위대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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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북한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과학자와 기술자를 위한 연회를 열고 핵실험 성공을 자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핵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해 성대한 축하연회를 마련했다"며 "연회에는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초대됐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연회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에 올린 수소탄의 폭음은 간고한 세월 허리띠를 조이며 피의 대가로 이루어낸 조선인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비상한 두뇌를 가진 과학자대군과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무장한 군대와 인민, 자력갱생이 투쟁전통이 있기에 주체혁명의 최후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통신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 단계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 국방 과학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당의 병진 노선을 충직하게 받들어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튼튼히 다져나가기 위한 과학 연구 사업을 더 야심 차게 벌여 나갈 과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당의 믿음직한 핵 전투원들이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으로 민족사적 대경사, 특대 사변을 안아온 투쟁기세를 순간도 늦추지 말고 더욱 분발하여 보다 큰 승리를 이룩해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회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통신은 핵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인민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가 함께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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