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명물 메이시 쇼윈도 장식 |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백화점이 아시아 고객에게 일부 상품 판매를 거부해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뉴욕포스트는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 헤럴드스퀘어점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백화점 화장품, 향수 매장에서 일한 적 있는 전직 직 원4명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한 소송에서 같은 매장 매니저들이 아시아계 고객을 '암상인(Black marketer)'으로 지목하고 물건을 판매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직원들은 또 매니저들이 아시아계 고객을 돕는 직원들을 괴롭혔고, 직원들이 이에 대해 불평하자 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 매니저는 심지어 부하 직원들에게 “중국인에게 물건을 팔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메이시 백화점이 인종차별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메이시 헤럴드스퀘어점은 흑인 고객을 불법으로 구금했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후 백화점 측은 65만 달러를 지불하고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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