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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靑, '국회정상화'에 협치 기대…'여야정협의체' 급물살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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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당 복귀 의총 주시…5당 대표 회동서 방러 보고

뉴스1

문재인 대통령.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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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 청와대는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하면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 등 '인사 문제' 등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포함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계기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한국당의 국회 의사일정 불참 등에 따라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가 난항을 겪었고 홍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여야 대표 회동에 거듭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협치'도 난망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전날(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보이콧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홍 대표의 참석이 거론되는 등 관계 회복에 물꼬가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청와대는 러시아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이번 주 내로 추진해 야권과의 '협치 움직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방러 성과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 당시 공감대를 형성했던 '여야정 협의체'의 구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정 협의체는 양측이 공감한 기구인데다 스킨십 강화 효과 또한 상당할 것이라는 측면에서다. 문 대통령은 '국회 주도'의 협의체 구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홍 대표의 참석 여부를 조심스럽게 낙관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사일정 전면거부 방침 철회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대표와 지속해서 접촉할 뜻을 밝히면서 "현재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한 만큼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5당 대표 회동이 성사된다면 여야정 협의체의 구성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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