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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한중일 등 10개국, '공공혁신' 논의…文정부 철학 공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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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일 아·태 지역 정부간 공공행정기구(EROPA) 총회 개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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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아시아 태평양 지역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1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 제26차 총회·제63차 이사회 및 컨퍼런스가 열린다.

EROPA는 1960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행정·공공관리 국제협의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네팔·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이란·태국·필리핀 등 10개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공공 거버넌스의 역할'을 주제로 행정안전부와 인사처가 공동 주최하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주관한다.

정부는 이번 EROPA 총회 주최·주관국으로서 아·태 지역 행정 혁신 사례의 적극적 공유·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문재인정부의 국정 방향과도 일맥상통하는 '혁신적 거버넌스'에 대한 의제를 제시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사처는 "SDGs 달성을 위해서는 공공 거버넌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총회에서는 공공정책·제도 혁신, 인적자원 역량강화, 참여와 협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제사회에 SDGs와 관련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많은 해외인사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행정한류, 국가 홍보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자정부 등 공공행정 혁신 사례를 전파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알리시아 델라 로사 발라 필리핀 인사위원장 등 10개 회원국 정부대표, 기관 및 개인회원, 국제기구·비회원국 고위인사, 학자·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의 개회사와 김판석 인사처장의 환영사에 이어 기조연사로 초청한 마리 키비니에미 OECD 사무차장과 양수길 UN한국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 대표가 SDGs의 의의와 이행전략을 다룬다.

또 한국에 체류하는 KOICA 외국인 장학생 100여명을 특별 초청해 주제별 사례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교류협력의 장을 한층 확대한다.

이번 총회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2017 EROPA 총회 공식 홈페이지'(www.eropa.org.ph)에 게시돼 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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