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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文대통령, 국회 공전·사드 후폭풍 등 정국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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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무회의실 들어오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휴일인 10일 공식일정 없이 안팎으로 산적해 있는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반려견 등을 이끌고 북악산 등산을 하는 등 휴식을 취했다. 정권수립일을 맞이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했지만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휴식을 취하면서 국정 과제들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 전 사드 배치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정면돌파를 시도했지만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한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추가 메시지 여부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을 통해 안보상황이 엄중한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는 점을 토로하면서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최종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기국회가 개회한 상황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것도 문 대통령의 고민의 지점이다. 한국당이 정기국회 보이콧을 계속할 경우 개혁입법안의 처리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다행히 한국당이 일주일간의 정기국회 보이콧을 풀고 11일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복귀 시점 등을 논의하기로 해 우려했던 국회의 장기 파행은 면하게 됐다. 다만 국정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여·야 5당대표 초청 청와대 회동의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오는 18~22일 미국 뉴욕 순방을 위한 사전 준비에도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준비를 비롯해 취임 후 첫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대한 준비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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