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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미·러 외교 차관, 11~12일 헬싱키에서 회동···대북제재 조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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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참석


【헬싱키=신화/뉴시스】 오애리 기자 = 토머스 셰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1~12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북한의 6차핵실험 이후 열리는 양국 외교 고위급 회동인 만큼 북한 문제가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은 9일(현지시간) 헬싱키 발로 위와 같이 보도했고,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 역시 미러 외교부 차관급 회의가 열린다고 전했다. 핀란드 대통령실과 미국 국무부도 두 차관의 만남을 확인했다.

양국 차관이 헬싱키에서 만나 어떤 주제로 회담을 갖는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미국 국무부는 "양자 관심 사안 및 협력 분야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핀란드국제문제연구소의 테이야 틸리카이넨 소장은 신화통신에 "시리아, 발트해 지역, 그리고 북한 등의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대북 원유 공급 중단, 금융거래 중단 등 고강도 제재를 추진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일 "압박과 제재만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있다. 그러나 미국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의 11일 표결을 밀어부치려 하고 있다.

한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달 중순 유엔 총회 기간 중 회동할 예정이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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