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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포스코 외주비 1000억원 증액… '외주사 임금 두 자릿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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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누리 기자 = 포스코는 외주사 직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사내하청업체에 지급하는 외주비를 1000억원 증액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외주사 노사 대표들로 구성된 ‘포스코 사내하청 상생협의회’는 사회 통념 수준의 임금으로 외주비를 올려달라고 포스코에 요구했다. 이에 포스코는 상생협의회의 외주비 인상 요구를 수용하며 “향후 3년간 외주비를 점진적으로 늘려 외주사 직원의 임금인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외주비 인상으로 포항·광양제철소에 근무하는 1만5000여명의 외주작업 직원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동안 외주사와 계약할 때 자사 직원 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의 인상률을 반영해왔다”면서 “전체 외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두 자릿수 임금인상이 가능토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 측에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 측은 “상반기 경영실적이 양호한 데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임에 따라 임금인상에 대한 기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노사는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2017년 임금교섭을 회사 측에 위임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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