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9·9절이 지났어도 북한 경계태세 지속

청와대[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9·9절이 지났지만 우려했던 추가 도발은 없었다. 하지만 청와대는 10일에도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뿐 아니라 일본 등 주변국도 9·9절이나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월10일을 기해 추가 도발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군 동향 파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청와대는 북한이 언제라도 추가적인 도발에 나설 수 있는 만큼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기 체제도 유지한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안보실 등으로부터 대내외 동향을 필요시마다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 현안점검회의에서 대북 대응방안을 좀 더 심도깊게 논의한다.

또한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이 이뤄질 계획으로 이에 대한 상세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결의안은 미국이 주도하며, 북한에 석유와 천연가스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중국과 러시아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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