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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팝인터뷰③]문소리 "멋진 포스터? 제니퍼 로렌스로부터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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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문소리/사진=메타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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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감독으로 데뷔한 문소리가 ‘여배우는 오늘도’ 포스터의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문소리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는 레드카펫에서 볼 법한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배우 문소리가 운동장에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모습을 포착해 만든 포스터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모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문소리는 “영화 하면서 만난 10여년 된 동갑내기 친구들과 남의 영화 이야기 그만하고 우리 영화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게 ‘여배우는 오늘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반적으로 영화, 그리고 홍보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모두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지만, 이번 작품에서 만큼은 전 과정을 재미나게 하고 싶어서 그런 걸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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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사진=메타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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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소리는 “처음에는 홍보사 대표가 우리 영화가 문소리의 보여지지 않는 일상이 보여지지만, 포스터에서는 영화제에서 봤던 드레스 입은 모습을 담아 반대로 가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며 “부산국제영화제 드레스 입고 찍었던 스틸 찾아보다가 제니퍼 로렌스가 계단에서 넘어진 사진을 발견, 이렇게 반전이 있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스터 촬영 며칠 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내가 죽전 단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곳에 종종 가는 대운동장이 있다. 제일 꼭대기에 있는데 굉장히 크다”며 “인생이 올라가는 것만은 아니고, 긴 레이스니 계단보다는 트랙이 어떨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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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포스터


아울러 “붉은 트랙이 여배우와 어울리는 것 같아 붉은 드레스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앰뷸런스 불러야 하는 거 아닌가 걱정할 정도로 너무 더운 날이었는데, 인상적인 샷이 나와 다행이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여배우는 오늘도’는 트로피 개수는 메릴 스트립 부럽지 않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끊긴 지 오래인 데뷔 18년차 중견 여배우의 스크린 밖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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