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청년 아이디어 삽니다"…대화의 시간 마련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청년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는다. 청년들을 통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가 '경기 청년에게 묻고 답하다! 경청마이크' 행사를 오는 12일과 13일 각각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포천 대진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경청은 상대방의 말을 듣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상황까지도 들여다보고 답을 해주는 것"이라며 "경기 청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 문제, 원하는 것을 듣고 남 지사와 함께 고민하고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청마이크 행사에는 '인생학교 서울'의 교장 손미나 씨와 개그맨 최효종 씨도 나온다.

도는 보다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행사장소인 한양대와 대진대에 사전 홍보부스를 설치, 메모지와 영상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과 정책제안 등을 접수했다.

이들의 목소리는 '경청 마이크' 행사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남 지사와 경청 멘토들이 즉석에서 답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도는 경기도 청년정책의 특징은 청년의 목소리, 청년이 원하는 것을 듣고, 현실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날 행사가 청년들의 얘기를 듣고 해법을 찾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는 대학생이 제안한 '학교 앞 공유기숙사'를 정책에 반영, 최근 안양대 인근에 '따복기숙사 안양대'를 개관했다. 이곳은 낡은 다세대ㆍ다가구 주택을 도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대학생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주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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