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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후하게 팔아주겠다” 재고품 골치 앓는 금은방 상대 1억2천만원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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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이 지난 귀금속을 처분해주겠다고 속여 금은방 주인들로부터 1억 2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5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1일 금은방 주인들로부터 귀금속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김모씨(52)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 7~8월 귀금속 재고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범천동 귀금속거리의 금은방 업주들에게 “낮은 수수료에 처분해 주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1억 2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금은방을 운영하는 애인을 통해 귀금속거리의 금은방 주인들과 친해진 뒤 시가 15만~20만 원 상당의 재고품을 수수료 1만 원에 받고 친한 도소매상에 팔아주겠다고 속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씨는 금은방 업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하자 잠적했고 경찰은 김 씨가 짐을 챙기러 애인의 집에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잠복해 있다가 김 씨를 검거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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