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충북경찰, 인권교육 전국 최하위 수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13년 이후 외부강사 초빙 인권교육 1회 1시간 실시

뉴스1

충북지방경찰청.©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경찰의 ‘인권경찰’ 포부와 달리 2013년 이후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실시한 인권교육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이 경찰청이 제출한 ‘최근 5년간 지방청별 인권교육 실시현황’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충북지방경찰청이 실시한 인권 교육은 1건 1시간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기간 115건에 221시간의 인권교육을 실시한 대구청에 비해 횟수는 115배, 시간은 221배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인권교육 참석인원은 306명으로 213명인 제주청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고 강사료는 10만원으로 조사됐다.

충북청 외에 2013년 이후 실시한 인권교육이 1차례에 불과한 곳은 본청과 충남청, 제주청 등으로 집계됐다.

이재정 의원은 “경찰의 인권교육이 지방청별로 매우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경찰관의 인권감수성 향상은 인권경찰로 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자 국민신뢰 회복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외부강사를 초빙한 인권교육에 대한 현황으로 관련 예산이 없어 못한 부분이 있다”며 “지방청 자체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은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ghj@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