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역 교통혼잡 개선사업 추진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대전역 서광장에 위치한 택시승강장 진입 방법을 개선해 택시의 승강장 진입 대기 등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역 인근 지역은 택시 정차와 주차장 진입차량 등으로 상습 교통정체가 빚어지는 지역으로 대책이 필요한 곳이다.

시는 특히 최근 대전역 증축공사에 따라 344면의 선상주차장이 운영돼 교통정체가 더 심화할 것이 예상돼 지난 6일 동부경찰서,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 연석회의를 열고 택시 정차 등에 따른 교통 혼잡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 방안은 역전시장 방향에서 2개 차로로 진입, 삼성동 방향으로 진출하는 방식을 출구에서 1개 차로로 진입해 대전역지구대 앞에서 회차해 다시 출구 쪽으로 나오는 방식으로 바꾸고, 입구 쪽에 별도의 택시하차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원동네거리 방향의 교통 혼잡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경찰과 합동으로 주변지역의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동구는 대전역에서 원동네거리까지 보도 정비, 수종 갱신, 가로등 교체 등 대전로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추진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불법 노점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전역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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