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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전시, 옛 대전형무소 '역사교육 장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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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옛 대전형무소 역사 및 관광자원화의 장 조감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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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 중구 중촌동에 위치한 옛 대전형무소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비극적 역사 현장을 돌아보는 역사교육 장소로 조성된다.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지난 8일 옛 충남도청에서 옛 대전형무소 역사 및 관광자원화의 장 조성을 위한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는 반공애국지사유족회, 자유총연맹, 중촌동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용역 결과와 사업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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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4월 26일 중구 중촌동 옛 대전형무소를 찾아 망루와 우물 등을 돌아보고 시민단체 등과 활용방안 등에 대해 협치 시정회의를 개최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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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설계 완료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모두 9억 4000만원을 들여 옛 대전형무소의 망루, 우물 등 역사 유적 및 공원을 정비해 추모공간과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후세에게 올바른 역사 교훈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1919년 문을 연 옛 대전형무소는 3·1운동 후 안창호, 여운형 등 독립운동가 등이 수감된 바 있고,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반공·애국지사, 양민이 학살된 역사의 장소지만 1984년 대전교도소가 이전한 뒤 대전시 문화재자료인 망루 외에 우물만 남아 슬럼화 하고 있다.

kt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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