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세상보다 소중한 생명'…2017 전주 생명사랑 밤길걷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북CBS 김민성 기자

노컷뉴스

행사 모습. (사진=김민성 기자)


9일 오후 6시 전북CBS와 전주생명의전화가 공동 주최한 '2017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롯데백화점 천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2천여 명의 시민들은 전주시 일대를 도는 희망(5km, 1시간), 사랑(10km, 2시간), 생명(30km, 8시간) 등 세 가지 코스 중 하나를 골라 걸으며 자살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북CBS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공연을 열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참가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우리나라는 한 해 1만 3513명(2015년), 하루 37명이 자살하고, 특히 10~3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자살 공화국'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38.9분마다 한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을 자각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힘썼다.

이들은 'You are not alone'(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적힌 흰 티셔츠를 입고 노란색 풍선을 손에 든 채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우리의 생명은 세상보다 소중하다' 등 각자 적은 글귀를 등 뒤에 붙이고 해질녘서부터 동틀 때까지 밤길을 걸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