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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날개 펴는` 프리미엄폰…그늘에 가려지는 중저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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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왼쪽부터) 갤럭시 노트8, V30 [사진 제공 =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올해 하반기 잇달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과 LG전자의 'V30'이 출시되고 다음달 애플 '아이폰8'이 출시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주도하는 시장이다. 더군다나 사실상 2년 만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 신제품이 나왔고, V30이 국내외 다수의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는 상황이다.

지난달 잠잠했던 이동통신 시장도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8은 지난 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첫날 39만5000건의 접수를 받았다. 이는 갤럭시 노트7 13일간 예약 판매 기간에 기록한 38만대를 웃도는 수치다. LG전자도 오는 14일부터 V30과 V30 플러스에 대한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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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갤럭시 J5(2017), Q6 [사진 제공 = 삼성전자, LG전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전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J5(2017)'과 SK텔레콤 전용 '갤럭시A7(2017)'을 출시했고, LG전자는 'Q6'와 'Q6+', 'Q8'을 내놨다.

시장 주도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넘어갔지만 다가오는 추석 시즌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를 기대할 수도 있다. 다만 장년층과 노년층의 스마트폰 선호도 점차 구체화돼 장담하기는 힘들다. 이들의 관심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브랜드 중심에서 구체적인 모델, 기능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해졌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에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고가 스마트폰을 고가 스마트폰을 쓰는 추세"라면서 "갤럭시노트FE의 경우에서도 수치상으로 확연히 나타났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도 "아무래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시즌이고 이슈화가 되는 상황이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고가이기에 평소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쓰던 소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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