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 상반기 온라인 매출 4950억 年 1조 돌파 전망
롯데마트 모바일 중심 개편, 1~8월 전년비 12.6% 매출 신장
이마트 온라인 전용 김포물류센터<사진제공 이마트>©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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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대형마트의 온라인 판매 매출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두 자릿수 매출 점유율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중 온라인몰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이마트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 매출 6조9587억원의 7.1%인 4950억원의 매출을 '이마트몰'을 통해 올렸다. 이 같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신장한 것으로 현 추세라면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온라인 매출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몰의 매출은 전년대비 26.6% 오른 8386억원으로 전체 매출 13조5642억원의 6.2%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전년 대비 27.3% 신장률로 전체 매출(12조8337억원)의 5.2%인 66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3사 중 45.8%(2015년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마트 업계 1위 기업이다. 향후 온라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 본 이마트는 2014년 6월 경기도 용인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보정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김포에 아시아 최대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김포물류센터를 오픈하는 등 온라인 사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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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019년 오픈을 목표로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에 3번째 온라인전용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리물류센터를 오픈하면 수도권 동남부(보정), 서남부(김포)와 함께 삼각형 구도를 이루게 되며, 구리센터는 기존 동북부권 오프라인 매장이 맡았던 온라인몰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이마트는 2020년까지 수도권 지역에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를 최대 6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전체 매출 5조9920억원의 5.4%인 3200여억원을 온라인 판매로 올렸다. 이 같은 온라인 매출은 전년에 비해 3.2% 성장한 것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0% 이상 증가한 것에 비해서는 저조한 실적이다.
올해 1~8월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8%로 전년 대비 12.6% 가량 신장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으로 온라인몰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며 "모바일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올해 다시 신장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롯데마트의 시장점유율은 약 23.6%로 추산되는 가운데 롯데 역시 온라인이 매장 출점 규제로 답보상태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 김포에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향후 경기도 광명에 2호 물류센터를 기획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향후 수도권에 총 3개의 물류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와는 달리 별도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롯데마트 김포센터<롯데마트.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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