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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마트,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 전년比 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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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세트 매출 신장률 224%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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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이마트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추석 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이 지난 추석 같은 기간보다 251.5%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의 전체 세트상품 매출 신장율인 224.2%를 상회하는 수치다. 저가 세트의 대량구매가 주를 이루는 사전예약의 특성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현상이다.

실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사전예약 기간의 경우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이 각각 11.6%와 10.4%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사전예약기간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축산세트가 380.2% 증가했고 수산세트와 인삼·버섯세트의 매출도 각각 653.1%와 604.6% 늘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조기 흥행몰이 성공요인으로 긴 연휴를 앞두고 개인고객들의 사전예약 이용이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주효한 것을 꼽았다.

'사전예약 혜택=대량구매 혜택'이라는 공식도 바꿨다. 이마트는 기존 명절행사 때마다 'n+1'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한우세트의 경우 이번 추석 사전예약행사에는 소량 구매고객에게도 혜택이 큰 가격할인으로 전략을 바꿨다.

지난 추석 2품목에 불과했던 가격할인(20% 이상) 대상 상품을 올 해의 경우 10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30% 할인을 적용한 '한우갈비1++등급 세트'의 경우 2~5만원대 상품들이 상위를 휩쓴 사전예약기간 판매순위에서도 5위에 올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사전예약 기간 개인 고객들의 구매가 발생하면서 한우세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세트의 움직임이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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