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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소비자 후기', 제품구매에 결정적···10명중 7명 "광고보다 더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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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소비자리뷰


"소비자 리뷰 필요성 공감" 86.9%, 신뢰도 69.3%··· “제품 구매 시 항상 확인” 78.6%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결정에 있어 '소비자 후기'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중 10명중 7명 이상이 후기를 꼭 확인하고, 제품 광고보다 더 신뢰를 보이며 부정적인 내용일 경우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10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49세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리뷰' 관련 설문 결과, 78.6%가 제품 구매 시 항상 소비자 리뷰를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남성 72.3%, 여성 84.8%)과 20대(20대 82.8%, 30대 79%, 40대 74%), 그리고 미혼자(미혼 80.8%, 무자녀 기혼자 76.4%, 유자녀 기혼자 75.9%)가 평소 소비자 리뷰를 확인하는 태도가 더욱 뚜렷했다. 또한 10명 중 6명(58.4%)이 지인이 추천을 한 제품이라도 소비자 리뷰를 확인하고 구매를 할 만큼 요즘 소비자들에게는 소비자 리뷰의 확인이 매우 중요한 구매 과정이었다.

제품 구매 시 광고보다는 소비자 리뷰를 더 신뢰하고(75.3%), 단순한 고객평점보다는 소비자들이 작성한 리뷰를 더 신뢰한다(69.3%)는 의견이 대부분이라는 것도 소비자 리뷰의 영향력을 잘 보여준다. 다만 소비자 상당수(61.8%)는 상품평의 방향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스스로 찾아보고 결정한 판단을 더 신뢰하는 편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86.9%가 '소비자 리뷰'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이는 2014년 같은 조사(86.2%)에 비해서도 소폭 증가했다. 특히 남성(83%)보다는 여성(90.8%), 그리고 20대 소비자(20대 91.3%, 30대 85.5%, 40대 84%)가 소비자 리뷰의 필요성에 더욱 많이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소비자 리뷰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도 상당히 높았다. 소비자 10명 중 7명(69.3%)이 구매후기나, 상품평 등 실제 소비경험이 있는 구매자가 작성한 리뷰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소비자 리뷰에 대한 신뢰도는 69.3%였으며, 소비자 리뷰의 필요성에 보다 많이 공감하는 여성(74%) 및 20대(72%)의 신뢰도가 역시 더 높은 특징을 보였다.

반면 소비자 리뷰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소비자는 4.3%에 불과했다. 물론 소비자 리뷰에 의한 실패경험이 적은 것은 아니었다. 전체 61.7%가 소비자 리뷰의 긍정적인 평가만 보고 제품을 구매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한 정도로 실패 사례는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리뷰의 신뢰도가 높고, 필요성에 공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은 소비자 리뷰에 의한 실패보다는 성공적인 구매 경험이 훨씬 많아 보인다.

소비자 리뷰는 제품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7명(69.4%)이 소비자 리뷰가 부정적일 경우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4.3%)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40대 소비자(72.3%)와 자녀가 있는 기혼자(72.5%)가 소비자 평가가 부정적인 제품을 피하려는 태도가 더욱 뚜렷했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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