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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서소문사진관]임금님~! 머리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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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3회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

중앙일보

'제3회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9일 경주시 첨성대 서편 왕경유적지 일원에서 열렸다. 고분 상단에서는전통복장을 한 전문관리인이 3인1조로 잔디깎는 기계로 벌초를 하고, 하단에서는 일반 참가자들이 가위로 직접 풀을 다듬었다.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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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머리카락 자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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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관계자들이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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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9일 경주시 신라왕경유적지 일대에서 열렸다.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날 모인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직접 가위를 들고 임금님 머리카락(?)을 자르는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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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가위질을 하며 임금님 이발(?)을 해드렸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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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주최한 경주시 최양식 시장(밀짚모자 쓴 사람)이 어린이들과 함께 가위로 풀을 깍았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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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상단에서는 전문관리인이 3인 1조로 잔디 깎는 기계로 동심원을 그리며 사과껍질 벗겨내듯 벌초를 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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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있는 신라 고분들은 경사가 급해 3인1조를 만들어 잔디깎이를 옆에서 줄로 메고 앞에서 끌며 벌초를 한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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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넘는 더운 날씨 탓인지 지난 7월부터 사전 접수한 2300여명 중 현장에 모인 사람은 현장접수를 포함해 1000여명.

고사리손으로 가위질하며 한손으론 이마에 흐르는 구슬땀을 연신 닦아내던 최예람(7) 양은 "제 꿈은 교사고 언니 꿈은 의사인데 임금님 머리카락을 잘라드렸으니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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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시작하자 마자 참가자들이 고분 상단까지 올라가고 있다. 상단에서는 잔디 깎는 기계로 벌초를 하기 때문에 안전상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을 바로 내려보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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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내려다 본 행사장.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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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내려다 본 행사장. '제3회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열린 첨성대 서편 신라왕경유적지 일대.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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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내려다 본 고분. 상단에서부터 3인1조 작업자가 잔디깎이로 동심원을 그리며 벌초를 해 나간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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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은 어떻게 벌초를 할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한 경주시의 최양식 시장은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천년 고도 경주의 고유한 문화관광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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