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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구글·샤오미, 인도 시장 공략 위해 맞손...20만원대 스마트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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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 샤오미와 협력해 234달러(26만5800원) 가격의 신형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인도 시장 잡기에 나섰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과 샤오미는 인도 뉴델리에 중저가 스마트폰 '미 A1(Mi A1)'을 공개했다. '미 A1'은 구글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글이 실시 중인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 프로젝트를 적용한 샤오미의 첫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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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인도에서 2014년 신흥국의 스마트폰 확산을 위해 중소 제조사와 협력해 100달러(11만3600원) 미만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구글은 인도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마이크로맥스, 카본 등과 협력해 6500루피(11만5000원) 미만 가격의 휴대전화를 공급했으나 시장의 호응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구글 입장에서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2위인 샤오미와 손잡아 '미 A1'을 내놓음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 것이다.

샤오미도 상황이 나쁘지 않다. 구글과 함께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A1'은 인도 외에 인도네시아,베트남,러시아,멕시코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왕 시안 샤오미 수석 부사장은 "구글이 2016년 4분기 안드로이드 원 프로그램을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며 "미 A1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장치다"라고 말했다.

'미 A1'은 풀HD 해상도(1920x1080)의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후면 카메라는 광각 및 망원 렌즈가 포함된 듀얼 카메라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7.1.2며, 램은 4GB, 저장공간은 64GB다.

제품 판매 가격은 234달러(26만5800원)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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