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네이버, 인공지능 스타트업 세곳에 '투자'…시너지 노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젝트 'D2 스타트업 팩토리(이하 D2SF)'가 인공지능 기술 분야 ▲퓨리오사 AI ▲딥픽셀 ▲크라우드웍스 등 세 곳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국내 업체로, 네이버가 연구 중인 기술 과제와 접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IT조선

퓨리오사 AI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AI 기술을 가졌다. 퓨리오사 AI는 AI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하드웨어)를 설계,개발한다. 국내외에서 반도체 개발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전문가가 핵심 멤버로 활동 중이다.

딥픽셀은 영상 내 물체의 위치와 윤곽을 인식,추적하는 기술을 보유한 컴퓨터비전 머신러닝 스타트업이다. 대부분의 알고리즘은 물체를 박스 형태로 인식,추적하지만, 딥픽셀은 물체의 윤곽을 인식,추적해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VR 환경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추적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자체 개발한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활용해 AI 품질 고도화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생산한 노하우를 보유했다. 현재 이미지 데이터 생산에 주력 중이며 추후 음성 데이터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세 곳 스타트업 모두 각자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 스타트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