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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숨고르는 코스피…다음주 증시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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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이번주 반등 기조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숨 고르기에 나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달 후반부터 조정장세가 시작됐지만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67포인트 오른 2378.51로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6억원, 9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826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금요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으면서 삼성전자가 하락 마감했고 삼성그룹주도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관련주들의 펀더멘탈이 변하지 않는 이상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란 분석을 내놨다.

증권업계는 이 부회장의 1심 결과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삼성그룹주가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겠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대기업 총수구속 당시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대부분 주가가 회복해 오너리스크의 영향은 크지 않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관련주는 대부분 글로벌회사로 경영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주 2400선 재탈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정치적 불안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추가 반등을 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기술(IT)주 투매 현상이 정점을 지나갔고, 기술적 반등임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기초체력)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 주가 수준은 분명한 저가매수의 호기”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코스피지수 2400 수준인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및 신흥국 통화 강세, 완화적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다음주 2420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 코스피 전망치로 2340~2420을 제시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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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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