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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핵융합연-기초과학지원연, 플라즈마 이용 이산화티탄 대량 생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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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플라즈마를 활용해 오염 물질 분해에 사용하는 광촉매 제조 효율을 5배 이상 높여주는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전자신문

플라즈마 처리를 통한 친환경 이산화티탄 제조 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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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은 공동연구팀이 핵융합연 창업기업 엔팩과 공동으로 수중 플라즈마를 이용해 다공정 친환경 이산화티탄(TiO2) 광촉매 재료 제조 공정을 약 5배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산화티탄은 빛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분해시키는 광촉매 재료다. 하지만 효율이 낮고 제조비용이 많이 들어 상용화가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된 수중 플라즈마를 이용한 제조 기술은 열처리 과정 없이 주어진 액체에서 플라즈마를 직접 발생시켜 결정성이 높고, 표면적이 넓은 다공성 구조의 친환경 이산화티탄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홍용철 핵융합연 박사는 “수중 플라즈마 단일 공정을 이용해 상온에서 고결정성 및 다공성을 갖는 친환경 이산화티탄을 대량으로 제조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현욱 기초과학지원연 박사는 “이번 연구로 제조한 친환경 이산화티탄은 수처리 분야 유망 물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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