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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네이버 모바일 검색, 이미지-음성 검색 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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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으로 네이버 모바일 검색에서 음성과 이미지 인식이 한번에 가능해진다. 그동안 모바일 검색 서비스는 문자 검색이 중심이었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모바일 한 화면 안에서 문자, 음성, 이미지를 인식해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또 네이버는 한글 프로젝트를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30종의 한글 서체를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새 한글 서체를 공개한다.

네이버 김승언 서비스설계 리더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행사에서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전통적인 디자인 설계의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며 "이용자가 경험하는 모든 것에 관여하는 차원에서 네이버의 디자인 설계의 방향도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결합한 모바일 검색, 음성·이미지 자동 인식
그동안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은 문자가 중심이었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검색창에 문자를 입력하고 결과를 보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음성과 이미지 인식을 위한 기능이 모바일 검색에 추가되기는 했지만 별도의 버튼을 다시 눌러야했다.

네이버는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합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이달 중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 첫 화면에 카메라와 마이크 아이콘이 노출되고, 음성과 이미지까지 한번에 인식해 검색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미지 검색은 번역, 문자인식, QR·바코드 등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스마트렌즈로 통합돼 이미지 기반의 모든 콘텐츠를 자동적으로 인식하고 분류해 결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검색 첫 화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외부 제작자가 만든 것도 표출 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중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김 리더는 "AI 기술 기반으로 음성과 이미지는 물론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달 말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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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언 네이버 서비스설계 리더가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행사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2020년까지 한글 서체 30종 제공
네이버는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온 한글 프로젝트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오는 2020년까지 30종의 한글 서체를 추가로 배포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글날에 맞춰 새로운 한글 서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다 온라인 한글 폰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누구나 편리하게 다양한 한글 폰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리더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한글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한글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국내 디자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디자인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디자인 캠프 2018-커넥팅 파리, 커넥팅 도쿄' 프로그램은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직접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설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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