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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WSTS “반도체 시장 전망치 대폭 상향, 올해 17%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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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당초 예측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3일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17% 확대된 396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WSTS는 올 상반기 세계 반도체 시장이 작년보다 1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치를 높여 잡은 이유는 메모리 가격 상승 덕분이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50.5%나 증가한 11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가 주력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이 덕에 매 분기 사상최고 실적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내년에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WSTS는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4.3%의 성장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에는 시장 규모가 0.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WSTS는 회원사와 판매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한 뒤 시장 전망을 발표한다. 실 판매 데이터와 목표치에 근거를 두고 있는 만큼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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