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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자문서, 종이 생활 문화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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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문서가 금융기관, 관공서, 병원 등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깊숙하게 퍼지고 있다. 은행에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 신청할 때 종이 신청서 대신 창구에 비치된 터치모니터, 태블릿PC 등을 사용해 작성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최근 전자문서 시스템이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 미래에셋생명과 같은 카드사와 보험사도 전자문서를 활용한 아웃도어세일즈(ODS) 시스템을 도입해 모집인이 신규 가입 고객을 유치할 때 태블릿PC 하나만 챙기면 된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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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문서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은 작성해야 할 부분을 자동으로 안내받기 때문에 정보 누락 없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고객이 태블릿PC에 입력한 내용은 직원 PC로 바로 불러올 수 있어 재입력이 필요 없으며 정보는 안전하게 즉시 서버에 저장된다.

전자문서시스템은 작성된 종이문서를 스캔 작업하거나 보관할 필요없어 업무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도 줄어드는 등 업무가 크게 개선된다. 또 처리 속도가 빨라져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고객 정보보호도 강화되는 등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K뱅크와 같은 인터넷 은행이 출범하면서 전자문서시스템 활용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을 거래할 때에도 더 이상 종이 계약서가 필요 없어진다. 국토부가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 서비스 지역을 이달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에 가입된 공인중개사를 통해 종이계약서 대신 태블릿PC나 자택에서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전자계약 시스템으로 계약을 체결하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확정일자가 자동 부여되거나 계약 과정에서 중개업자 자격 정보를 확인하는 등 전자계약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부동산 사기나 불법 중개행위를 사전에 방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자문서와 리포팅툴 솔루션 전문기업 클립소프트(대표 김양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K뱅크 외 국토교통부, 근로복지공단, 삼성카드, 미래에셋생명, 전남대학교병원 등 50여 개가 넘는 시스템에 핵심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클립소프트 전자문서 솔루션 클립이폼(CLIP e-Form)은 웹 문서 표준 형식(XML)으로 처리됐던 별도 서식 뷰어를 순수 웹 HTML5로 처리해 별도 뷰어 없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멀티 운용체계(OS), 크로스 브라우저와 각종 모바일을 고르게 지원한다. 클립소프트는 PDF, XML, HTML5 등 3가지 방식 제품을 모두 자체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다양한 고객 환경에 맞춤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클립소프트 남도현 상무는 “전자문서 시스템은 계속 진화하고 있어 머지않아 일상 생활과 기업관리 시스템에 적용이 확산돼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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