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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LG V30에 ‘한국어’ 버전 구글 어시스턴트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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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7에서 공개될 예정인 LG V30이 구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로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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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스마트폰 제조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에 한국어 버전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기로 구글과 최근 합의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이 2016년 5월 공개한 대화형 음성 비서 서비스다.

구글은 당초 올해 안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스캇 허프만 구글 어시스턴트 담당 부사장은 5월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구글 어시스턴트가 한국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은 LG V30 출시에 맞춰 한국어 서비스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위해 7월부터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어판 사전 체험 참여 신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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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업계에서는 LG V30에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면서 삼성전자 빅스비, 애플 시리 등에 맞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LG V30에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이용자 목소리만으로 전화 걸기, 음악 재생, 날씨 확인,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G6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지만 당시는 영어와 독일어 등만 이용할 수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게 되면 경쟁 제품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공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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